17일 걸려서 배송받은 자외선 살균 소독기입니다.
가격은 배송까지 73900원에 구입했습니다.
사진에는 파란색으로 나오지만 실제 눈에는 백색 광선입니다.
자외선 살균 소독기 DS-701입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었던게 가장 컸습니다.
그동안은,
일은 가야되는데 지하철 타는 동안 마스크는 필요했고,
제가 가진건 몇 개 없었습니다.
감염되더라도 건강에 자신있었고,
더 필요한 분들도 있다고 해서 그냥 침이나 비말이라도 막자는 생각으로 추가 구입같은건 아에 생각도 안하고
최대한 마스크 아껴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점점 장기화 되어가는게 보였고,
세계적인 확산으로 넘어가는걸 보니 이제는 더이상 이전처럼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바이러스에 관심을 가지고 자외선이 효과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외선이야 맑은날 창가나 베란다에 내어놓으면 되지 않나 생각도 들었지만,
바람도 불고 미세먼지 등으로 일광 자외선 소독하기 좋은 조건이되는 날은 사실 별로 없습니다.
배송까지는 17일이나 걸렸고, 중간에 그냥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백신은 1년후쯤에나 개발된다는 뉴스들을 보면서
바이러스로 바뀐 새로운 일상을 위한 도구라고 생각이 굳어지면서 그냥 기다렸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해보고 가장 만족한 부분은 소독이 일상화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어.. 이거 소독해야겠다 생각나면 바로 넣어서 소독하면 됩니다.
그리고 매번 알콜로 소독하던 마스크는 뽀송뽀송한 상태로 입냄새없이 깔끔하게 다시 쓸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위 칼 수저 마스크 컵 같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들을 이것저것 소독하며 주말을 보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2단으로 되어 있는 크기가 큰 제품이고 중간에 칸은 분리할 수 있어서 통으로 크게 쓸수도 있습니다.
나중 헬멧같은거도 소독해보고 싶은데 플라스틱제품이다 보니 자주 자외선 소독하면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것 같습니다.
살균후 오존냄새가 좀 나기 때문에 잘 털어서 사용하는게 건강에는 좋습니다.